김유철 시인이 만난 시

꽃과 불 / 김명수
나비는 꽃으로 날아들고
나방은 불빛 찾아 날아드네
나비도 나방도 아닌 者 있어
향기로운 꽃에서 숨결 모으고
제 몸 태울 불 속에도 뛰어들었네
『아기는 성이 없고』(김명수. 2000. 창작과비평사)
*시를 만난 시인의 말누구랴
‘나비도 나방도 아닌 者’
불 속에서 불이 된
세상의 잉걸불이 된
그러하다.
김유철 스테파노
시인. 한국작가회의.
삶예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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