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속에서 불이 된 세상의 잉걸불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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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속에서 불이 된 세상의 잉걸불이 된
  • 김유철
  • 승인 2023.11.0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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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시인이 만난 시
사진출처=pixabay.com
사진출처=pixabay.com

꽃과 불 / 김명수

나비는 꽃으로 날아들고
나방은 불빛 찾아 날아드네
나비도 나방도 아닌 者 있어
향기로운 꽃에서 숨결 모으고
제 몸 태울 불 속에도 뛰어들었네


『아기는 성이 없고』(김명수. 2000. 창작과비평사)


*시를 만난 시인의 말

누구랴
‘나비도 나방도 아닌 者’
불 속에서 불이 된
세상의 잉걸불이 된
그러하다.

 

김유철 스테파노 
시인. 한국작가회의. 
삶예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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