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집으로 돌아온 마리아는 고단하고 지친 몸이었지만 편히 잠들 수가 없습니다.
마리아가 굶주린 이들과 병든 이웃을 돌보고 비통한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힘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기도는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사랑이고 구원의 빛입니다. 그럼에도 상황은 더 어려워지고 희망은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리아는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무수한 별들이 찬란하게 반짝입니다. 영롱한 별빛들은 가련한 이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바라보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눈동자 같습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나의 하느님께 찬미 노래하리라.(시편146, 1-2)행복하여라, 하느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두는 이!
주님은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신 분,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신 분,
그 자비 당신의 모든 조물 위에 미치네.(시편 145,8-9)해와 달아, 반짝이는 모든 별들아!(시편 148,1, 3)
숨 쉬는 것 모두 주님을 찬양하여라.(시편 150,6)
내 영혼은 오직 하느님을 향해 말없이 기다리니
그분에게서 나의 구원이 오기 때문이네.(시편 62,2)
이선 李線 프란치스카
서강미술가회 전시 참여작가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하고
부르시는 성모님과 동행하는
펜 그림 작가.
<왜 그토록 사랑했을까>(바른북스, 2019)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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