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선 시] 아주 잠시-39
외롭지 말자
물론
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외롭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의 저울이
까닭 없이 치우쳐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혹여 누군가에게 부담을 주거나
내 허황된 기대에 스스로 속지 않기 위해서.
알고보면
외로움도 민폐다.
조희선
시인. 청주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등 시집 출간
저작권자 © 가톨릭일꾼
외롭지 말자
물론
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외롭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의 저울이
까닭 없이 치우쳐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혹여 누군가에게 부담을 주거나
내 허황된 기대에 스스로 속지 않기 위해서.
알고보면
외로움도 민폐다.
조희선
시인. 청주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등 시집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