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귀를 기울여보라. 이 말은 교회가 자주 예수에게 이르는 “길”이라기 보다 “그 길에 장애물”이라고 여겨지는 교회현실에서 또한 그런 때에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 충고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시대에 가장 큰 영적 위험은 예수를 교회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라고 심각하게 확신하고 있다.
교회는 주님의 지체이다. 예수 없이 교회는 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교회없이 우리는 예수와 일치되어 있을 수 없다. 나는 교회를 버림으로써 예수께 더 가까이 간 사람을 아직껏 보지 못했다. 교회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교회의 주님께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것은 교회의 전례생활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찬례는 교회의 삶의 중심이다.
「마르꼬에게 보낸 편지」에서
[원출처] <Henri Nouwen>(Robert A. Jonas, Orbis, 1998)
[출처] <참사람되어> 200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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