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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웬] 행동 자체가 바로 기도와 예배의 순간이 된다마지막회

기도와 행동은 절대로 대립적이거나 상호 배타적인 것으로 여겨질 수 없다. 행동없는 기도는 힘이 없는 신심주의로 흐르고, 기도없는 행동은 수상쩍은 조작으로 전락되어버린다.

기도가 우리를 연민이 가득한 그리스도와 더 깊은 일치로 이끈다면, 기도는 또한 항상 우리에게 구체적인 섬김의 행동을 하도록 부추길 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섬김의 행동이 참으로 우리를 가난한 이들, 굶주린 이들, 병든 이들, 죽어가는 이들, 억압받는 이들과의 더 깊은 연대로 이끌어간다면, 그 행동은 항상 우리에게 기도하도록 부추길 것이다.

기도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 안에서 모든 인간의 고통을 만난다. 섬김 안에서 우리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 안에서 고통받는 그리스도를 만난다.

헨리 나웬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하는 행동은 연민어린 삶의 구체적인 표현이며 그리스도인이 되는 마지막 잣대이다. 그러한 행동은 기도와 예배의 순간을 밀어 놓지 않으며 행동자체가 바로 기도와 예배의 순간이 된다.

왜? 왜냐하면 자신의 신성에 매달리지 않았고 우리와 똑같은 존재가 되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가난하고 굶주리며 목마르고 소외되고 벌거벗고 아프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 가운데에서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항상 대화하며 살아가고 그분의 성령이 우리의 삶을 이끌도록 허용할 바로 그 때 우리는 가난한 이들, 억압받는 이들, 짓밟힌 이들 속에서 그분을 알아볼 것이며 그분의 울부짖음을 들을 것이고 그분이 자신을 드러내는 어느 곳에든 응답하게 될 것이다.

­「연민」중에서

[원출처] <Henri Nouwen>(Robert A. Jonas, Orbis, 1998)
[출처] <참사람되어> 2004년 8월호

[ 가톨릭일꾼 www.catholicworke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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