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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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덕담 
  • 닐숨 박춘식
  • 승인 2023.12.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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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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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덕담 

-닐숨 박춘식 

벽에 걸어둔 2024년 달력이
저를 빤히 내려 보더니
걱정스레 고개를 기웃거립니다

‘그림자처럼 인생은 지나가고,
부질없이 소란만 피우는 것,
모으고 쌓아도,
그 차지할 자,
누구인지 모르나이다.’ (최민순 역 시편 38, 7)

새해에 소중한 결심으로
언제나 앞서 남을 생각하면서
이웃보다 먼저 인사 나눈다면
부질없이 소란 피우는 일이 없겠지요

돌이끼 발판에 서서
감나무밭을 묵묵히 지키시는
성모님께서 눈짓으로 덕담을 주십니다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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