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지금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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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지금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 김유철
  • 승인 2023.08.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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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시인이 만난 시
사진출처=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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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황지우

여보, 지금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죽어가는 게의 꿈벅거리는 눈을 보고 올래?


『나는 너다』(황지우. 2015. 문학과지성)


* 시인의 말

‘자갈치’ 수산시장에서
활짝 웃으며 사진 찍은 어느 부부.
회덮밥까지. 신이 났구나.
시인은 자갈치에서 웃을 수 없었다.
그러하다.

 

김유철 스테파노 
시인. 한국작가회의. 삶예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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