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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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묵상
  • 닐숨 박춘식
  • 승인 2022.11.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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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com
사진출처=pixabay.com

11월의 묵상*

-닐숨 박춘식

 

지금 이 촌각(寸刻), 저를 꽉 붙잡고 있는
‘오늘’은
또 다른 ‘새 오늘’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태양이 솟구치면 저는 ‘새 오늘’에 끌려갑니다

‘하느님께서는 다시 “오늘”이라는 날을 정하셨습니다.
앞서 인용한 대로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다윗을 통하여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하고 말씀하실 때에
그리하신 것입니다.’ (성경 히브 4, 7)

‘새 오늘’을 살다가 숨을 멈추면
시간 굴레에서 벗어나는 우리 영혼은
한 가닥의 유순하고 여린 빛살로 변합니다
씨눈 같은 빛살로 하느님께 기쁨을 드리겠지요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 사람은 지상의 삶을 마감하는 날, 하늘나라로 가는데, 지상에서는 죽음이라며 슬퍼합니다. 그러나 신앙을 가진 분들은 망자에 대한 슬픔 이상으로, 마음속 깊이 기도하는 위령의 달이 있다는 사실로 큰 위로를 받습니다. 곧 11월 위령의 달입니다. 하늘로 가신 부모 형제 친지 은인들을 위하여 기도 많이 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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