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민낯을 보면서
상태바
지구의 민낯을 보면서
  • 닐숨 박춘식
  • 승인 2021.11.08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pixabay.com
사진출처=pixabay.com

지구의 민낯을 보면서

-닐숨 박춘식

코로나바이러스가 구석구석
칸막이를 촘촘히 세우는 이 판국에
산불은 훌쩍 등을 넘어
골짜기의 다람쥐까지 샅샅이 익혀 먹고
이것도 모자라는지
안방의 가구는 씻어 먹는 것이 아닌데도
마구잡이 후려치며 쓸어가는 벌건 홍수,

인재를 끝까지 천재로 돌리면서
돈 빼먹는 者들이 있는가 하면
천재가 아닌 인재로 가슴을 치며
하늘의 자비를 간곡히 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불의를 저지르는 자는
자기가 저지른 불의의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콜로새 서간 3장 25절이 정답을 밝혀줍니다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1년 11월 8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