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인사
-닐숨 박춘식
한자의 無(무)와 虛(허) 글자에는 왜 획이 많을까
어찌 한자의 부수(部首)에는
이응(ㅇ)이나 O(오-알파벳) 같은 동그라미는 안 보일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엉뚱하게 제가
春(춘) 글자를 아전인수답게 풀이합니다
三(삼)을 天地人(천지인)으로 여기면서
머리를 올려 천지인을 통섭하는 人(사람)이 되려면
마음에 日(일)을 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올 2월 3일 입춘에는
가톨릭일꾼의 모든 분이 春 해설을 참조하면서
하늘이 내리는 새봄의 새 빛살을 넘치게 받아
내년 2월 4일 입춘까지 강건하도록 두 손 모읍니다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1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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