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희 시편
무지개 뜬
오늘은 또 어디서 누가 울고 있길래
차오르는 울음이 이리 가슴을 짓누르나
사람들아 슬프지 말아라
꽃들아 새들아 아프지 말아라
나무들아 바위들아 울지 말아라
비바람 멎고
무지개 뜬
구름 건너 큰 무지개 뜬
그날
그 마을로 돌아가자
아무도 손 놓치지 말고
다같이
기언씨 돌아가자
장진희
돈 안 벌고 안 쓰고 안 움직이고
땅에서 줏어먹고 살고 싶은 사람.
세상에 떠밀려 길 위에 나섰다.
장터로 마을회관으로.
곡성 죽곡 보성강변 마을에서 살고 있다.
도로시데이영성센터-가톨릭일꾼 후원하기
https://v3.ngocms.co.kr/system/member_signup/join_option_select_03.html?id=hva82041
종이신문 <가톨릭일꾼>(무료) 정기구독 신청하기
http://www.catholicworker.kr/com/kd.html
저작권자 © 가톨릭일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