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립시다
-티즈테일
꽃을 잊는 것처럼 잊어버립시다
한때 활활 타오르던 불꽃을 잊듯이
영영 잊어버립시다
세월은 고마운 벗
세월따라 우리를 잊게 합니다
누가 묻거들랑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그건 이미 오래 전에 잊었다고,
꽃처럼, 불꽃처럼
그 옛날에 잊혀진 눈길 위에
지워진 발자국처럼 잊었다고
김기호 (화가)
저작권자 © 가톨릭일꾼
잊어버립시다
-티즈테일
꽃을 잊는 것처럼 잊어버립시다
한때 활활 타오르던 불꽃을 잊듯이
영영 잊어버립시다
세월은 고마운 벗
세월따라 우리를 잊게 합니다
누가 묻거들랑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그건 이미 오래 전에 잊었다고,
꽃처럼, 불꽃처럼
그 옛날에 잊혀진 눈길 위에
지워진 발자국처럼 잊었다고
김기호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