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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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
  • 조희선
  • 승인 2019.08.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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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com
사진출처=pixabay.com

 

애련

 

자려고 누워 있다
그대의 전화를 받으니 눈물이 난다.

내가 모질었구나

바늘 하나 들어갈 틈도 없이 모진 내 돌밭에
네 사랑이
참으로 애련하구나.

마음 하나 들어설 여지없는 
내 자리가
참으로 초라하구나.

 

조희선
시인. 청주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등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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