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나웬이 강사로 환대의 집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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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웬이 강사로 환대의 집에 오다
  • 마크 H. 엘리스
  • 승인 2019.08.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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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일꾼공동체에서 보낸 1년-11월 18일

[11월 18일] 가을과 봄에는 금요일밤 모임이 1층에서 열린다. 이것은 새로운 사회에 관한 원칙과 세부실천을 지켜나가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피터모린의 원탁토론모임을 계속하는 것이다. 강사가 초빙되고 그의 이야기는 <가톨릭일꾼> 신문에 소개된다. 전 뉴욕에서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하방에서 의자를 올려오고 식탁은 밑으로 내려보낸다. 그러면 40명쯤 앉을 수 있다. 모임의 주제는 공동체 생활방식에서부터 미래의 비폭력적인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오늘밤 헨리 나웬이 강사로 왔다. 그는 잘 알려진 가톨릭 작가이고 좌절하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치유와 봉사같은 주제에 관심이 많다. 오늘밤 그의 주제는 “그리스도교신앙과 그리스도의 방”이다. 우리 각자의 집에 나그네 그리고 집없는 사람들을 위한 방을 하나씩 준비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 방은 기본적으로 사랑을 주고 치유하는 방이며 이웃을 위한 방이다. “그리스도의 방”이라는 단어는 구세주를 환영하듯이 나그네를 환영한다는 의미이다.

이야기는 좋았다. 나웬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치유하는 능력 사이의 관계(연결)에 대하여 강조했다.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정신적인 질병, 버림받은 느낌이나 범죄행위에 대한 치유는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 그의 말은 내가 매일 경험하고 있는 실제를 묘사하고 있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질병에 관한 프로그램은 가능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의 삶에는 그들의 치유를 위하여 필요한 관심이 충분치 못하다.

 

마크 H. 엘리스 / <피터 모린; 20세기에 살다 간 예언자>의 저자. 엘리스는 미국 텍사스 베일러 대학에서 유다학연구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다학을 가르치다 은퇴하였다. 그는 스무 권 이상의 책을 쓰고 편집했다. 그의 대표작은 <해방의 유다신학>, <거룩하지 않은 동맹>, <우리시대의 종교와 포악성>, <예언의 미래: 고대 이스라엘 지혜의 재현> 등이 있다. 그는 유대인이면서도 유대극우주의의 강력한 비판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스라엘의 미래를 팔레스티나와의 평화로운 연대에서 찾고 있다. 최근에는 <불타는 아이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유대적 관점>(2014), <추방과 예언: 새로운 디아스포라의 이미지>(2015)를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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