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아름다운 이여,
언제나 아주 오래된,
언제나 새로운 분이여,
저는 너무 늦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은 하느님을 두고 ‘아름다운 이'라고, 그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분이라 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그러나 늘 새로운 그분을 연모하는 마음이 신앙입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분의 얼굴은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분을 보았다면, 영영 그 모습을 잊지 못하고, 평생 그분을 갈망하게 됩니다.
우리 신앙의 대부분 사로잡고 있는 죄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은 사랑을 낳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는 이유는, 오직 그분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이를 보면 사랑하게 되고, 그분을 사랑하는 자는 거룩함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얼굴을 예수님을 통해 또렷이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얼굴입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은 서로 닮아갑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얼굴을 닮고 닮아서 그분과 하나가 될 때까지 쉼이 없으리라고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은 말합니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마태 1,23) 하신 뜻이 여기 있습니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지요. 우리와 함께 계신 그분을 예수님 안에서 찾으라는 전갈입니다. 아울러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이라면서, “나는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 가운데에서 거닐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2코린 6,16) 하신 말씀을 되새깁니다.
우리 신앙의 대부분 사로잡고 있는 죄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은 사랑을 낳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는 이유는, 오직 그분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이를 보면 사랑하게 되고, 그분을 사랑하는 자는 거룩함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성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입 맞출 때>(김학철, 비아, 2022)에서, 신앙인들이 성서에 기대어 “자신의 혼과 영과 육으로 그려낸 화가의 그림을 찬찬히 살피면서” 영원과 진리와 아름다움을 향해 질문을 던지자고 제안합니다. 여기서 거룩함과 아름다움이 입 맞추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됩니다. 하루종일 이런 순간을 함께 나누고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강사: 한상봉 (가톨릭일꾼 편집장)
◆ 일시: 11월 11일~12월 9일 (5강)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
◆ 장소: 전진상영성센터(서울시 중구 명동 35-4))
◆ 강의 방법: 현장 강의 + 동영상 강의
◆ 수강료: 현장강의 10만원/동영상강의 8만원
◆ 문의 및 신청: 02-726-0700 / 010-9726-0136 (전진상영성센터)
https://www.jjscen.or.kr/bbs/board.php?bo_table=jm_edu&wr_id=101
◆ 참고서적: <성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입 맞출 때>, 김학철, 2022
◆ 강의 내용
11/11 1강 1부 인간은 하느님의 이미지/렘브란트
2부 창조이야기/미켈란젤로 & 새뮤얼 박
11/18 2강 1부 믿음을 점검하는 손/카라바조
2부 소망_머문 별을 보다/윌리엄 블레이크
11/25 3강 1부 차마 못하는 마음, 자비로운 정의/페트린 드 베
2부 기적이 일어나는 자리/지거 쾨더
12/2 4강 1부 거절된 위로와 성탄절/디르크 부츠
2부 종을 사랑하는 형제로/크세노풀로스
12/9 5강 1부 하느님 이름으로 기만하다/야체크 말체프스키
2부 다시 길 위에 선 예수/루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