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칼 흔드는 바람에 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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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칼 흔드는 바람에 물으면
  • 신진철
  • 승인 2025.11.10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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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지요

-신진철

 

내 안에는 내가 없습니다
온통 당신이 꽉 차있으니까요

내 밖에도 내가 없습니다
애초에 내 것이 아니니까요

나는 여기 있는 것 같지만
내 있는 곳이 아예 없습디다

머리칼 흔드는 바람에 물으면
나 있을만 한 곳 혹시 알까요

 

신진철 
충북 제천 덕산에서 일하며 시 짓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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