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문제가 교회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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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문제가 교회의 문제다
  • 토마스 머튼
  • 승인 2024.04.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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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머튼의 삶과 거룩함
사진출처=tarcisiosilva680.wordpress.com
사진출처=tarcisiosilva680.wordpress.com

우리는 이제껏 그리스도교적 성화가 순전히 개인적이고 고립된 덕행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사회 내의 영적이며 문화적인 쇄신을 위해 공동으로 펼치는 노력의 일환으로 모든 사람이 일할 수 있고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평화롭게 즐길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회칙 중 하나인 <어머니와 교사>는 요한 23세께서 선포하신 그리스도교의 사회적 가르침으로 20세기 중반에 대두된 시급한 문제들에 관한 위대한 선언이었다. 이 회칙은 전문가, 정치경제학자, 그리고 사회학자를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선의의 사람 모두를 위한 것이며 특별히 그리스도를 이루는 모든 구성원들을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제들에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의 삶을 그가 살고 있는 노동과 투쟁으로 점철된 실제 현실과 분리할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그의 삶은 그가 다음과 같은 주제들, 핵전쟁, 인종 문제, 제3세계의 성장, 공산국과 비공산국간의 심각한 대립과 관련된 제반 문제들을 어떤 태도로 바라보는지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비단 본당 활동이나 가정에서 드리는 기도 생활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수백만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고 인류 문명의 미래뿐만 아니라 인류 존속 자체에 위협을 가하는 이런 예민한 문제에도 적극 뻗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엄청난 문제에 연관되어 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명의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인간인 이상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대한 노력에 공평하고 효과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원문출처] <Life and Holiness>, 토머스 머튼 
[번역문 출처] <참사람되어> 200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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