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한 몸 누일 곳도 없는
국수집 손님들은
도둑질을 하느니 차라리
굶어죽고 말겠다고 하신다
가난하게 산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불안하고
불편한 일이건만
ㅡ 서영남, 하늘의 뜻에 따라 산다는 것
김기호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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