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도리가 없다 끝까지 가는 수밖에
상태바
별 도리가 없다 끝까지 가는 수밖에
  • 조희선
  • 승인 2020.09.17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pixabay.com
사진출처=pixabay.com

그 너머

-조희선

 

내가
끝까지 가는 이유는 

끝을 보고 싶어서
끝내고 싶어서가 아니라
넘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보는 이 끝
너머에 있는 세상으로.

지금은 볼 수 없는
그 세상을 보기 위해서,
지금은 만날 수 없는
그 세상을 만나기 위해서는,

별 도리가 없다
끝까지 가는 수밖에.

 

조희선 시인
전남 진도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아직 이곳은> 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