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모린] 불행의 시작: 이자놀이의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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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모린] 불행의 시작: 이자놀이의 합법화
  • 피터모린
  • 승인 2019.09.10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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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모린의 "easy essay" - 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한가

 

고리대금업자는 신사가 아니다

이스라엘 예언자들과

교부들은

이자를 붙여 돈을 빌려주는 것을 금했다.

이자를 붙여 돈을 빌려주는 행위를,

이스라엘 예언자들과

교부들은

고리대금업이라 불렀다.

사람들이 이스라엘 예언자들과

교부들의 말에 귀 기울일 때는,

고리대금업자들이

신사로 대접받지 못했다.

이스라엘 예언자들과

교부들의 말에 귀 기울일 때는,

사람들은

이자를 붙여 돈을 빌려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이마에 맺힌

땀을 먹고 살려는 자들에게서

신사다운 어떤 특징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부의 생산에 미친 자들

존 칼뱅은

돈놀이를 정당화함으로써

은행계좌를

가치 기준으로 만들었다.

은행계좌가 가치 기준이 되자,

사람들은 사용 목적의 생산을 중단하고

이윤을 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일단 이윤을 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자,

그들은

부의 생산에 미쳐 돌아갔다.

부의 생산에 미치자

그들은

너무 많은 부를 생산했다.

자기들이 너무 많은 부를

생산했음을 깨달았을 때

그들은

부를 파괴하는

아수라의 잔치판을 벌이고

더불어 1천만의 생명까지

파괴했다.

그리고 부와 생명을 파괴하는

세계적 규모의 잔치판이 벌어진

15년 뒤,

수백만의 사람들은

대량 생산과

대량 분배에

미친 세계가 야기한

세계적 규모의 경기 침체로

고초를 겪어야 했다.

 

고리대금업의 정당화

존 칼뱅이

이자놀이를

정당화했기 때문에,

국가도

이자놀이를

합법화했다.

국가가

이자놀이를 합법화했기 때문에,

주택 소유자들은 자기 집을 저당 잡혔다.

국가가

이자놀이를 합법화했기 때문에,

농부들은 자기네 농장을 저당 잡혔다.

국가가

이자놀이를 합법화했기 때문에,

단체들은 자기네 건물을 저당 잡혔다.

국가가

이자놀이를 합법화했기 때문에,

신자들은 자기네 교회를 저당 잡혔다.

국가가

이자놀이를 합법화했기 때문에,

도시며, 군, 주,

그리고 연방 정부까지

자기네 예산을 저당 잡혔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온갖 종류의 금융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이 모두가 국가가

이자놀이를 합법화했기 때문이다.

 

저축의 오류

돈을 저축한다는 것은

곧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투자된 돈은

생산을 증대시킨다.

증대된 생산은

잉여 생산을 낳는다.

잉여 생산은

실업을 낳는다.

실업은

수요 감소를 낳는다.

수요의 감소는

더 많은 실업을 낳는다.

더 많은 실업은

불경기를 낳는다.

불경기는

더 심한 불경기를 낳는다.

더 심한 불경기는

적색 선동을 낳는다.

적색 선동은

적색 혁명을 낳는다.

 

인플레이션을 피하는 길

어떤 이들은 말한다.

인플레이션은

바람직하다고.

어떤 이들은 말한다.

인플레이션은

참으로 몹쓸 것이라고.

어떤 이들은 말한다.

인플레이션은

몹쓸 것이지만 불가피하다고.

인플레이션을 피하는

길은

대금업자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차용자들의 짐을

덜어주는

길은

두 가지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그 한 가지는

대여금에 대한

모든 이자를

즉각 무효화하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차용인들에게

그들의 빚을

이후 1백 년에 걸쳐

매년

1퍼센트씩 갚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피터 모린
가톨릭일꾼 공동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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