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en who read are dangerous》
혜영아,
어디메에 가서 기네스 달콤한 거품 아래 구수한 그 한 잔, 마시러 나갔겠지?
내리니, 'winding stair'가 보이지않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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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에 띤
《책읽는 여인들은 위험스럽다》란 화집.
그 많은 책을 읽는 여인들 중에
나는 이 묵묵한 여인이,
그리고 겉표지 뒤를 장식한 흑백사진에선
홍성에서 함께 읽던 여자, 데보라가 떠오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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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부르던
날씨는
비로 변하고
리피강 건너자마자 마음을 바꿔 그냥 돌아오는 버스 집어 탔다네. 어디서든 술이 취한다는데, 바다가 보였으면 좋겠어.
조현옥 프란치스카
<현옥공소여행센터> 이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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