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됨: 그리스도를 따라 그리스도가 되는 길
상태바
제자됨: 그리스도를 따라 그리스도가 되는 길
  • 짐 윌리스
  • 승인 2018.10.15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짐 윌리스] 교회를 다시 세우기-2

복음의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들 안에서 그분의 생명을 살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보통의 남자들 여자들 안에 현존한다. 하느님은 사람들을 통하여 세상 속에서 육화를 거듭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나오도록 초대를 받았고, 하느님과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라는 초대를 받았으며, 그리고 나서 세상 속으로 보내지는 사람들이다.

사명을 시작하면서, 예수님은 회개를 가르치고 새로운 질서가 오고 있다고 선포하였다. 그분은 남자들과 여자들에게 사고방식과 살아가는 방식 전체를 바꾸라고 대담하게 초대하였다. 그분은 새로운 질서로 들어가는 것은 회개(메타노이아)를 통하여 온다고 하신다. 메타노이아(metanoia)는 한 사람의 삶의 방식, 특징, 지향, 전체 방향이 뒤집히고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마태오 사가는 하느님 나라를 가르친 후 곧, 예수님이 당신을 따르도록 제자들의 무리를 불렀다고 보고한다. 즉시 그들은 그물을 남겨두고 그분을 따랐다. 이 그물은 어부들에게 안전의 중요한 자원이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하여 그물을 버렸다.

 

오늘날 복음 선포자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관하여 무엇을 믿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복음 선포자들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무릅쓰고 예수님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느냐고 물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이 요청하는 결단이다. 우리 모두에게.

나는 성서에서 그밖의 다른 결단을 합리화시키는 그 어떤 것도 발견할 수 없다. 다만 오직 한 가지 결단만 있을 뿐이다. 우리의 온 실존을 다해 그리스도를 향하는.

많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결단하는 사람들을 기뻐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예외적인 사람들이라고 여긴다. 가톨릭일꾼의 도로시 데이는 말했다, “나를 성인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난 그렇게 쉽게 지워버리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들이 했던 투신은 교회에 특별한 것이 아니라 보통의 모습이 되고자 했던 투신이었다. 형태와 구조는 다를지 몰라도, 투신은 같은 것이다. 모든 곳의 교회는 똑같은 투신과 삶의 방식을 가져야 한다.

복음화는 사람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시작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물론 제자됨은 과정이지만, 개별적 투신과 전적인 투신을 요청하는 과정이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에게 응답할 때에, 그는 교회가 살아가는 방식으로 인하여 그 응답이 무슨 의미가 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복음 전파자의 과제는 복음을 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명백하게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출처] <참사람되어, 2018년 6월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