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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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의 꿈
  • 이선
  • 승인 2021.11.1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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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의 펜그림

 

거리의 작은 좌판에 알록달록 손뜨개 수세미가 놓여있습니다. 한 개에 2000원, 소박하지만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 장인의 정성이 깃든 멋진 작품입니다.

이름 없는 예술가가 뜨개질하는 창작의 순간을 그려봅니다. 마음에 간직한 꿈을 풀어 오늘을 뜨개질합니다. 다시 남겨진 오늘의 꿈을 풀어 내일을 뜨개질 합니다. 그리고 내일 또 꿈이 남겨진다면 그 꿈을 풀어 모레를 뜨개질하고...

남겨진 꿈들을 풀어 또다시 새 꿈을 뜨개질합니다. 아름다운 슬픔에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세상살이에 찌든 마음의 때를 순수한 꿈으로 엮은 털실 수세미로 닦으면 깨끗해지겠지요.

 

이선 李線 프란치스카
서강미술가회 전시 참여작가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하고
부르시는 성모님과 동행하는
펜 그림 작가.
<왜 그토록 사랑했을까>(바른북스, 2019)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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