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수님께서 개인적으로가 아니라 함께 공동으로 우리의 주님이실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머리이시고 우리가 그분의 지체일 때 우리는 우리 모두가 같이 발견한 새 생명이 그분께로부터 흘러나옴을 알게된다.
성 바오로는 이것을 고린토 사람들에게 보내는 첫째 편지의 12장에서 아주 잘 설명한다. 만일 여러분이 몸에서 잘려진 손을 상상해보면 바오로가 말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처음 잠깐동안은 그것이 여전히 손같이 보이겠지만 머리에서 분리된 그 손은 움직일 수도, 살수도 없으며, 그래야 하는 것처럼 공동체의 구성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지 않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때 그들은 그리스도교인처럼 보일 수는 있으나 그리스도와 연결될 때 그리고 그분의 지시에 순종할 때 흘러나오는 진정한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예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거나, 아니면 주님이 아니시거나 둘 중 하나이시다. 만일 그분이 우리의 주님이 아니시라면, 우리는 다른 것들이 우리를 인도하고 움직이게 한다. 만일 그분이 주님이시라면, 우리는 그분께서 교회와 세상을 위해서 우리자신을 희생 할 수 있게 이끄시도록 한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매 죽음이 부활로 이끌어 질 것이라는 것을 믿으면서 신앙 안에서 그분이 우리를 인도하도록 허락한다.
[원출처] <성서의 위대한 주제들-신약>, 리차드 로어 & 죠셉 마르토스
[번역문 출처] <참사람되어> 200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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