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속에서 불이 된 세상의 잉걸불이 된

김유철 시인이 만난 시

2023-11-05     김유철
사진출처=pixabay.com

꽃과 불 / 김명수

나비는 꽃으로 날아들고
나방은 불빛 찾아 날아드네
나비도 나방도 아닌 者 있어
향기로운 꽃에서 숨결 모으고
제 몸 태울 불 속에도 뛰어들었네


『아기는 성이 없고』(김명수. 2000. 창작과비평사)


*시를 만난 시인의 말

누구랴
‘나비도 나방도 아닌 者’
불 속에서 불이 된
세상의 잉걸불이 된
그러하다.

 

김유철 스테파노 
시인. 한국작가회의. 
삶예술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