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란 말인가 우리는 서로 사랑 했는데

2021-04-12     김기호
김기호.

 

야간통행금지 / 폴 엘뤼아르

어쩌란 말인가 문은 감시당하는데
어쩌란 말인가 우리는 갖혀 있는데
어쩌란 말인가 통행은 금지되었는데
어쩌란 말인가 도시는 정복당했는데
어쩌란 말인가 도시는 굶주리는데
어쩌란 말인가 우리에겐 무기가 없는데
어쩌란 말인가 밤이 되었는데
어쩌란 말인가 우리는 서로 사랑 했는데

 

김기호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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