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지 덜컹 내리고 복종으로

2021-01-18     닐숨 박춘식

<잠언시> 순종과 복종

-닐숨 박춘식

 

그 사람 얼굴에서
하느님의 맑은 향기가 서너 가닥 흐르면
나자렛 고을의 순종으로
기쁨과 감사의 마니피캇*을 부르시기를!

그 사람 얼굴에서
하느님의 빛이 한 점도 보이지 않을 때는
모가지 덜컹 내리고 복종으로 피해 없기를!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1년 1월 18일)

*마니피캇(Magnificat)은 루카복음 1,46~55에 기록된 마리아님의 찬천주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