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도리가 없다 끝까지 가는 수밖에

2020-09-17     조희선
사진출처=pixabay.com

그 너머

-조희선

 

내가
끝까지 가는 이유는 

끝을 보고 싶어서
끝내고 싶어서가 아니라
넘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보는 이 끝
너머에 있는 세상으로.

지금은 볼 수 없는
그 세상을 보기 위해서,
지금은 만날 수 없는
그 세상을 만나기 위해서는,

별 도리가 없다
끝까지 가는 수밖에.

 

조희선 시인
전남 진도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아직 이곳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