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렇게 오시는 아침이었건만

2020-08-11     조희선
사진출처=pixabay.com

아침

-조희선

 

안개에 감사인
햇살과
찻물 끓는 소리를 데리고

맑은 아침이
살금살금 걸어옵니다.

창를 통해 바라보는 모습은
수줍고
고요하고
다정합니다.

늘 이렇게
오시는 아침이었건만
제 분주함 걷어내니

이제야 
그 얼굴이 보입니다.

 

조희선 시인
전남 진도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아직 이곳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