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그대의 시를 읽습니다

2020-08-02     조희선
사진출처=pixabay.com

 

반가운 눈물

-조희선

 

퍽이나 
아프게 사는 그이가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하루 종일 그대의 시를 읽습니다.
시 한 줄을 쓰게 하려고
참 많이도 쓰라리게 살게 하셨구나
생각 듭니다.'

눈물이 납니다
아픔이 아픔을 알아보니
쓰라림이 쓰라림을 알아보니
반가운 까닭입니다.

 

조희선 시인
전남 진도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아직 이곳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