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미련과 단호한 결별처럼

2020-07-13     조희선
사진출처=pixabay.com

 

여행후기

-조희선

 

이제 곧
떠나야 할 곳에서
그 잠시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

아쉽지만
더 머물고 싶지는 않다.

내 죽음의 날도 
그리했으면

이 적당한 미련과
단호한 결별처럼.

 

조희선 시인
전남 진도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아직 이곳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