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조희선 시] 아주 잠시-5

2018-07-16     조희선


위로
 

누군가
괜찮다고
넌 잘하고 있는 거라고
지금 나에게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내 마음을 주어버릴 것 같다.
평생을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할 것 같다.

때로 
위로란 그렇게 절박한 것이다. 
 

조희선
시인. 군산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등 시집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