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롬반 선교세미나, 선교, 타종교와의 만남과 상호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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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롬반 선교세미나, 선교, 타종교와의 만남과 상호이해
  • 가톨릭일꾼
  • 승인 2016.10.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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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월) 오전 10시, 골롬반 선교센터

<2016년 골롬반 선교세미나>

선교, 타종교와의 만남과 상호이해

일시: 2016년 11월 7일(월) 오전 10:00 - 오후 4:00
장소: 골롬반 선교센터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4번 출구 옆)
대상: 선교와 종교 간 대화에 관심 있는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

선교는 단순히 파견지에 가서 자기 신앙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타종교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본 세미나는 종교 간 대화를 통하여 타종교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지평과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신학적 통찰과 아울러, 해외와 국내에서 타종교인과 함께 살아가는(살았던) 선교사 및 활동가의 체험을 통해, 타종교에 어떤 접근태도를 지녀야 할지 숙고해본다.

발표 1 : 적대와 환대: 이웃종교에 대한 개신교의 두 태도
- 정경일 박사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

천주교와 형제 관계에 있으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개신교의 특성과 함께 개신교 여러 교파들이 각기 타종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대하여 듣는다.

발표 2 : 이슬람교와 만난 선교사
- 김면정 수녀 (한국외방선교수녀회) 
해외 선교지에서 이슬람교 신자들과 교류하고, 그들 안에서 활동하고 귀국한 선교사의 체험을 듣는다.

발표 3 : 캄보디아 선교체험과 한국 이주노동자와의 만남
- 조해인 신부 (의정부 녹양동 이주노동자상담소장)
불교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체험한 선교생활과 한국에 귀국하여 이주민-이주노동자들과 만나, 그들과 희로애락을 공유한 사목활동 체험을 듣는다.

발표 4 : 오늘날 종교 간 대화와 선교의 비전
- 임영준 신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해외에서든 국내에서든 우리는 타종교인과 함께 살아간다. 특히 선교사들은 자신의 고유한 종교적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며 살아가면서 파견된 곳의 지역민과 공유하려는 노력을 한다. 선교사는 종교 간의 대화를 통해 어떤 것을 인식하고 실천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종교 간의 대화는 세계 종교들 간의 대화와 그리스도교 안의 대화로 나눌 수 있다. 세계 종교들 간의 대화는 그리스도교, 불교, 유교, 이슬람교, 무속 등, 여러 신앙인들이 만나서 하는 대화와 연대를 추구한다. 한편 그리스도교 안의 대화는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등 그리스도교 교파들 간의 형제자매애를 북돋우려는 만남과 나눔을 추구한다.

인류사를 돌아보면, 종교 간의 대화와 연대가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는 “내가 믿는 하느님만이 유일무이하다. 다른 신들과 종교는 악이다.”라는 배타적 주장으로 무장하고 종교전쟁까지 불사해온 유일신 종교들이다.

본 세미나는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여, 한국에서 전개되어 온 여러 개신교파들과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 이슬람교에 대해 고찰할 것이다. 또한 선교사들이 이슬람교 및 타종교에 속한 신앙인들과 함께하며 체험해온 삶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타종교인들과 만나고 교류하면서 살아갈 선교사의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가 어떠해야 할지, 학문적 통찰과 실천적 비전을 함께 모색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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