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5주년 생명평화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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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5주년 생명평화미사
  • 가톨릭일꾼
  • 승인 2016.10.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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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화) 11시, 강정해군기지 정문 기도천막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반도 전체를 불안에 떨게하는 지진이 우리에게 경고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찬미받으소서'의 가르침과 예언이 우리에게 이제라도 망설이지 말고 행동에 옮기고, 멈추어야 할 것들은 멈추게 하라는 명령을 하고 계신 듯 합니다.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는 2011년 10월 10일, 중덕 삼거리 강정 앞바다로 가는 길은 담장에 막혔지만 아직 구럼비 너럭바위가 폭파되지 않고 그대로 있을 때, 해군기지는 커녕 시멘트 덩어리 케이슨도 아직 바다에 도착하지 않았을 때,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사제들과 1000여명의 수도자, 자매, 형제들 그리고 강정주민들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 2000여명이 강정포구에 모인 가운데 출범을 했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 교구의 정의평화위원회와 여장, 남장, 평신도 단체들이 모두 마음을 모아 연대체를 꾸린 최초의 시도였고 그 시도는 커다란 울림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그 먼 육지에서, 제주에서, 시간과 마음과 품을 들여 참으로 많은 분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평화의 섬을 실현시키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강정과 연대하고 평화와 손을 잡아 주셨던 많은 분들께 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는 완공되었고 군함이 정박하고 무장한 군인들이 드나들지만 평화를 향한 강정사람들의 마음은 아무도 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해군이 34억 5천만원의 구상권을 청구했어도 흔들리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주 평화의 섬 싷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5주년을 맞아 그 '사람들'을 만나러 강정으로 가자고 제안을 드립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오전 11시에 봉헌되고 있는 생명평화미사를 함께하고 삼거리 식당으로 이동하여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소박한 시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10월 11일 화요일 강정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5주년 생명평화미사

언제: 2016년 10월 11일(화) 오전 11시
어디서: 제주 강정해군기지 정문 기도천막

* 육지에서 제주로 오시는 분들을 감안하여 화요일 오전 11시 미사를 함께 봉헌하오니 이 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미사 후에는 평화인간띠 잇기가 이어지고, 새로 단장한 삼거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합니다. 식사인원 파악을 위해 강정에 오시는 교구나 수도회, 단체 등에서는 미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후원계좌: 국민은행 512601-01-165176 김덕진(평화비행기)
* 문의 : catholicpeace@daum.net, 02-777-0641, 천주교인권위원회 강은주

※ 참석여부를 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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