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리] 하느님의 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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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 하느님의 모상
  • 서울대교구 정평위
  • 승인 2016.09.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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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러분은 옛 인간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모상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콜로 3,9-10)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십니다. (콜로 1,15)

【교회가 가르치기를】

교회는 모든 인간 안에서 하느님의 생생한 모습을 본다. 이 모습은, 하느님의 완전한 모상으로서 인간에게 하느님을, 그리고 인간을 인간 자신에게 드러내 보여 주시는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서 더욱 깊고 충만하게 드러나며, 또 언제나 그래야 한다. 교회는 하느님께 비교할 수 없고 양도할 수 없는 존엄을 부여받은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말하며, 이들 인간에게 가장 뛰어난 봉사를 하고, 그들의 드높은 소명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줌으로써 언제나 그 소명을 명심하고 그에 합당한 사람들이 되도록 한다. (간추린 사회교리 105항)

인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콜로 1,15)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주를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다. 구원자이시며 구세주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원죄 때문에 인간 안에서 일그러진 하느님의 모상은 그 본래의 아름다움이 복원되었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고귀한 품위를 지니게 되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701항)

【현자가 말하기를】

天下大事(천하대사) 노자 63장

노자 63장에 天下大事 必作於細(천하대사 필작어세) 세상의 큰일은 반드시 미세한 일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우리 인간 하나 하나는 너무도 작은 존재이지만 그 작은 하나의 소홀함이 큰 폐단을 일으킨다. 큰일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하느님이 주신 생명의 선물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우리의 소명을 돌아보자.

<출처/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사는 길,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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