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녀 앤 마리, 사명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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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녀 앤 마리, 사명을 받다
  • 브랜든 보트
  • 승인 2022.05.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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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공동체, 그리고 참여에의 초대-복녀 앤 마리 쟈부에이 2

1799년 프랑스혁명이 끝난 후, 앤 마리의 부모는 딸에게 브장송에 있는 자비의 수녀회에 입회하도록 권유했다. 그는 동의했다. 그러나 수녀원에 들어가 시도해 본 후, 그는 그곳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 수녀회는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풍부한 성인에게 너무 정적이고 관상적인 곳이어서, 앤 마리는 서원을 하기 전에 떠났다. 대신 더 실천적인 수도원을 찾으면서, 그는 소녀들을 위한 작은 학교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다시 한번 어려움에 봉착했다. 지역의 농부들은 그들의 딸들을 교육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고 그래서 출석율이 저조했다. 학교는 문을 닫았고, 오늘날의 많은 젊은이들처럼, 앤 마리는 삶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방황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때쯤 앤 마리는 방황에 대한 응답을 마련해 주는 것 같은 비전을 갖게 되었다. 어느 날 밤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앤 마리는 물었다: “주님, 당신은 제가 무엇을 하기 바랍니까? 당신의 뜻을 제게 알려주십시오.” 그는 하느님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무리 어렵거나 무서운 것이라 할지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 목소리가 그에게 대답했다: “너는 나를 위하여 위대한 일을 성취할 것이다.”

며칠 밤이 지난 후, 잠이 오지 않아 뒤치락거리다가, 앤 마리는 일어나 앉아서 주위를 돌아보았는데, 방안에 검은 아이들, 누런색 아이들, 구리빛 아이들이 꽉 찬 것을 보고 기겁을 했다. 아이들은 그에게 다가와서 울부짖었다, “사랑하는 어머니!” 방 한 가운데에는 이상한 모자를 쓴 수녀가 서 있었다. 수녀가 말했다: “이 아이들은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아이들입니다. 그분은 아이들을 돌 볼 새로운 수도회를 당신이 세우길 바랍니다. 나는 테레사입니다. 내가 당신의 보호자가 될 것입니다.” 앤 마리는 후에 이 수녀가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인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신이 나라면, 이상한 아이들로 가득한 방에서, 아이들이 잡아당기고 울부짖으며 또 신비스러운 수녀가 아이들 가운데를 미끄러지듯이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은 그저 공포만 자아냈을 것이다. 그러나 앤 마리에게, 이러한 환상은 오히려 그의 사명을 투명하게 만들었다. 그는 하느님께서 그에게 가난한 사람들, 특히 아이들을 교육하여 생산적인 시민들이 됨으로써 가난을 극복하도록 도우라고 하는 징표로 받아들였다.

앤 마리와 세 명의 형제들은 즉각 일에 착수하였다. 그들은 또다른 작은 학교를 시작했는데, 이 학교는 빠르게 확장되었다. 그러자 1805년, 교종 비오 7세가 자기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들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 교종은 파리에서 나폴레옹의 대관식에 참석한 후 로마로 돌아가던 참이었다. 그리고 앤 마리는 청중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는 꿈에 대하여 다시 이야기하면서 사명을 대충 설명하였고, 새로운 공동체를 시작하고자 하는 갈망을 밝혔다. 앤 마리의 활기는 교종을 감명시켰고, 그가 교종에게 축복을 청하자 거기에 응하면서, 격려의 말도 덧붙였다: “당신의 소명을 굳세게 지키십시오.”

짐작할 수 있듯이, 교종의 응원은 더 많은 지지를 가져왔다. 지역시장은 이전에 신학교로 쓰던 건물들을 내놓았고 마을 의회에서 매년 기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짧은 기간 동안 쟈부에 가의 형제들은 몇 개의 학교들을 운영하게 되었다. 앤 마리의 남동생은 80명의 남학생들을 위한 소년 학교를 운영하였고 그와 여자 형제들은 120명의 소녀들을 교육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공은 앤 마리로 하여금 마침내 신비한 수녀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만들었다. 앤 마리는 지역주교에게 새로운 수도회를 시작하겠다는 청원을 넣었고, 1807년 5월 12일 주교의 승인과 함께, 그와 8명의 동료들은 클루니의 성 요셉 수도회를 출범시켰다. 젊고 활동적인 소녀는 이제 앤 마리 쟈부에이 원장이 되었다.

참여의 확장

“국가의 창립자들은 모든 사람들의 정치적 권리와 자유를 확보하기 위하여 참여, 상호신뢰, 그리고 폭넓은 권력의 분배 구조를 조성하기 위하여 담대한 걸음을 내딛었다 … 오늘날에도 이와 비슷한 걸음이 요구되고 있다. 경제적 참여를 확대하고, 경제적 권력의 나눔을 폭넓게 하며 공동선에 더 책임 있는 경제적 결정을 내리기 위하여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

-미국 주교회의,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적 정의, 297항

<출처> [성인들과 사회정의>, 브랜든 보트
<번역문 출처> [참사람되어]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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