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데레사의 비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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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의 비밀, 기도
  • 브랜든 보트
  • 승인 2022.01.30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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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캘커타의 마더 데레사 성녀 3

가난하고 아프고 죽어가는 이들 사이에서 예수님을 보는 것을 배운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마더 데레사는 이 일을 하기 위하여 매일 자신을 훈련시켰다. 한 젊은 사제가 한번은 마더 데레사와 함께 묵주기도를 하고 나서 즉흥적으로 물었다, “마더 데레사, 당신의 비밀은 무엇입니까?” 마더 데레사는 장난기 어린 눈을 반짝이면서 신부를 바라보고 나서 대답했다, “그건 매우 단순합니다: 나는 기도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처럼, 마더 데레사는 기도를 통하여 힘과 자양분을 발견하였다. 기도는 그를 그리스도께 가까이 데려갔고 인격적으로 그분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마더 데레사는 가장 좋아하는 기도의 형태, 즉 전례를 소중하게 여겼다. 왜냐하면 전례는 다른 사람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알아보도록 그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마더 데레사와 동료 수녀들은 매일 새벽 4시 30분에 미사를 봉헌하였다. 그들에게 전례, 특히 성찬례는 마태오 복음 25장을 살아가는 데에 열쇠였다 – 즉 가난한 이들 속에서 그리스도를 보는 데에 필수였던 것이다. 성찬례 안에서 예수님은 빵과 포도주라는 평범한 형상 아래 현존하게 된다. 사제가 성변화의 말씀들을 말할 때, 그리스도는 비록 우리의 감각에는 확실하지 않아도 실체적으로 현존하게 된다. 우리들의 신앙은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형태 속의 거룩한 이미지를 발견하기 위하여 감각적인 경험을 초월하도록 우리를 도와준다.

마더 데레사는 이 점이 얼마나 필수적으로 중요한가를 알고 있었다. 성찬례 안에서 그리스도를 보는 것은 마더 데레사로 하여금 길에서 그분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빵의 형상 아래에서 예수님을 알아본다면, 고통받는 가난한 사람들로 위장한 그분을 알아보는 데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마더 데레사는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마더 데레사는 “나는 하루 24시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 경당에 있을 때나 빈민가에 있을 때나, 성당에 앉아 있거나 병원에 앉아 있거나 간에, 마더 데레사는 가는 곳곳에서 주님을 알아보았다. 왜냐하면 매일 아침 제대에서 자신을 훈련시켰기 때문이다.

 

<출처> [성인들과 사회정의>, 브랜든 보트
<번역문 출처> [참사람되어]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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