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숲 대나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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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숲 대나무 소리
  • 이선
  • 승인 2021.11.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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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의 펜그림

 

도로의 자동차 소음, 일상 속 온갖 잡음, TV 속 수많은 음성과 배경소리들,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속닥거리는 생각들의 수다. 온갖 소음, 소리의 끝없는 되새김질에 귀가 아픕니다. 아파서 귀가 찡찡 울며 이명소리를 냅니다.

무조건 대나무 숲으로 달려갑니다. 바람을 기다립니다. 바람을 느낍니다. 바람이 댓잎을 스쳐갑니다. 세상 모든 소리가 댓잎 소리에 씻겨 사라집니다.

“샤아 샤아~ 샤아 샤아~”
바람아, 불어라. 대나무야, 댓잎 노래를 불러라.
자연의 노래를 듣는 귀야, 고요해져라!

 

이선 李線 프란치스카
서강미술가회 전시 참여작가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하고
부르시는 성모님과 동행하는
펜 그림 작가.
<왜 그토록 사랑했을까>(바른북스, 2019)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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