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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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선언
  • 이선
  • 승인 2021.06.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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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이신 어머니, 마리아 -12
이선. 400*300mm. 종이에 펜

 

어둠 짙은 새벽인데도 마리아는 문밖을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아들 예수가 전도 생활을 시작한 후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마리아입니다. 다행이도 막달라 마리아가 마리아를 모시고 예수를 만나러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예수는 산 중턱에서 큰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가르치는 예수의 힘찬 음성이 군중의 마음속에 울려 퍼졌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 5;3-10)

그토록 기다리던 하느님 나라가 예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아들 예수에게서 보는 마리아의 마음에 기쁨이 강물처럼 넘쳐흐릅니다.

 

이선 李線 프란치스카
서강미술가회 전시 참여작가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하고
부르시는 성모님과 동행하는
펜 그림 작가.
<왜 그토록 사랑했을까>(바른북스, 2019)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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