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詩作)을 위한 기도
-닐숨 박춘식
*하좌(下座)를 찾아 몸통을 시공으로 낮추고
모든 인식까지 *하하(下下)로 갱신합니다
그리고 *하심(下心)만을 생각하는 겸손에
온 힘을 모으면 령시(靈詩)가 살짝 보입니다
그 순간의 기도는
울림이신 하느님과 어울리는 느낌이 듭니다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1년 1월 25일)
*하좌(下座)- 낮은 곳에 있는 자리
*하하(下下)- 아래의 아래, 최하 (-漢韓大字典)
*하심(下心)-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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