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인의 마지막 기도
-닐숨 박춘식
아기가 처음 배우는 말은 ‘맘마’이듯
이승을 접는 마지막 말도
‘엄마하느님’으로 입술을 멈추게 이끄소서
천천히 ‘어, 어, 엄마’로 들숨을 당기고
그런 다음
대기를 끊는 날숨으로 ‘하느니임’ 부르게 하소서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0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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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인의 마지막 기도
-닐숨 박춘식
아기가 처음 배우는 말은 ‘맘마’이듯
이승을 접는 마지막 말도
‘엄마하느님’으로 입술을 멈추게 이끄소서
천천히 ‘어, 어, 엄마’로 들숨을 당기고
그런 다음
대기를 끊는 날숨으로 ‘하느니임’ 부르게 하소서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0년 1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