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사는 집 아이들 한 달 용돈도 안 될 돈 받자고
청소일 식당일 열 시간씩 하던 여자들
그 일도 더 할 수 없다 쫒겨난 여자들
그 등짝에 대고 물러가라 집에 가라 씨펄 아줌마 학교냐
이겨봐야 돌아올 건 고달픈 나날이지만
고달픔이라도 구워먹고 삶아먹어야지 뭘 먹고 사나
자식 또래 아이들에게 튀어나온 개씹을 도로 삼키느라
목젖에 벌겋게 불이 붙었다
ㅡ 백무산, 저 높은 곳에...
김기호(화가)
도로시데이영성센터-가톨릭일꾼 후원하기
https://v3.ngocms.co.kr/system/member_signup/join_option_select_03.html?id=hva82041
종이신문 <가톨릭일꾼>(무료) 정기구독 신청하기
http://www.catholicworker.kr/com/kd.html
저작권자 © 가톨릭일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