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해바라기
-닐숨 박춘식
하늘 바라보기 외고집으로
낮 볕을 당겨먹고, 별빛을 삼키다가
어느 서늘한 밤부터
내내 흙바닥만 보며 묵상합니다
씨앗마다 하늘의 비밀을 가지런히 포개면서
그분을 닮은 해바라기를
그 모습 그대로
손전화 안에 고이 모십니다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0년 9월 28일)
도로시데이영성센터-가톨릭일꾼 후원하기
https://v3.ngocms.co.kr/system/member_signup/join_option_select_03.html?id=hva82041
종이신문 가톨릭일꾼(무료) 정기구독 신청하기
http://www.catholicworker.kr/com/kd.html
저작권자 © 가톨릭일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