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원한다"
상태바
백범 김구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원한다"
  • 방진선
  • 승인 2020.06.29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범 김구 선종 71주년

숭모하는 백범 김구 선생님 (1876. 8. 29. ~ 1949. 6. 26.) 善終 71주년 

● 백범 선생의 휘호 <예의염치(禮義廉恥)> 

2600년전의 원전을 새기니 선생님의 곡진한 애국충정이 그대로 배어있습니다.

☞ 나라를 지키는 네 가지의 벼리(큰 줄기)가 있으니 예의염치이다.
네 가지 벼리가 없으면 나라가 멸망한다.
國有四維,禮義廉恥 , 四維不張,國乃滅亡

☞ 나라에는 네 가지 벼리가 있다.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두 개가 끊어지면 위태하고, 세 개가 끊어지면 뒤집어지고, 네 개가 끊어지면 멸한다.
기울어졌으면 바로 잡으면 되고, 위태로우면 안정시키면 되며, 뒤집어졌으면 일으키면 되나, 멸망한 것은 다시 회복할 수 없다. 네 가지 벼리는 무엇인가? 첫째가 예, 둘째가 의, 셋째가 염, 넷째가 치 이다.
國有四維,一維絕則傾,二維絕則危,三維絕則覆,四維絕則滅。
傾可正也,危可安也,覆可起也,滅不可復錯也。何謂四維?
一曰禮,二曰義,三曰廉,四曰恥。

☞ 예란 절도를 넘지 않음이고, 의란 스스로 나아가기를 구하지 않음이고, 염이란 악을 감추지 않음이고, 치란 그릇됨을 따르지 않음이다. 절도를 알아 흔들림이 없으면 윗사람이 편안하며, 스스로 나아가지 않으니 백성은 교활함과 거짓이 없고, 악을 감추지 않으니 행동은 저절로 완전해지며, 그릇됨을 따르지 않으니 사악한 일이 없다.禮不踰節,義不自進,廉不蔽惡,恥不從枉。故不踰節,則上位安,不自進,則民無巧詐,不蔽惡,則行自全,不從枉,則邪事不生。
(<관자(管子):목민편(牧民篇)>

 

● 백범 선생이 평생 바라던 우리나라는 예의염치의 벼리가 튼튼하고 아름다운 나라 

☞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強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백범일지>(1947) 부록-나의 소원)

● 원구성도 못하는 입법•개혁의 고삐 싸움에 여념없는 사법•민생의 고통에 무지한 행정의 권력자들이여 

그대들 대부분 으뜸으로 숭모하는 백범 선생님의 마음을 눈꼽만큼이라도 헤아려 이 나라의 禮義廉恥가 끊어지지 않도록 부디 챙기소서.

 

방진선 토마스 모어
남양주 수동성당 신자
Senex et Operarius Studens 窮究하는 늙은 일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