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은 그의 문지방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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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은 그의 문지방을 넘어
  • 조희선
  • 승인 2020.04.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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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com
사진출처=pixabay.com

 

전송

-조희선

 

갑자기 가슴이 뛴다
누군가로부터 소리 없이 전해 오는 이 느낌
거미줄 같은 우주의 신호음이다

두근두근
어느 먼 거리에 있든
설렘은 그의 문지방을 넘어
내 이불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두드린다

사랑이 사랑에게로.

 

조희선
시인. 청주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등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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