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에
-닐숨 박춘식
메시아의 인류구원을 위한 첫 관문,
전지 전능을 최대로 숨겨
태아로 출발하신다는 우주적인 겸손 앞에
여린 마리아님은
겸손 바닥의 겸손으로 하늘의 뜻을 숙입니다
구원을 밤낮 기다리는 저희는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호렙 산의 모세처럼 맨발로 감읍합니다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에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0년 3월 23일)
* 해마다 3월 25일은 천주교회에서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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