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볼프강 폰 괴테 "더 고귀한 사랑의 갈망이 그대를 높이 치닫게 하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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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볼프강 폰 괴테 "더 고귀한 사랑의 갈망이 그대를 높이 치닫게 하리니 "
  • 방진선
  • 승인 2020.03.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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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볼프강 폰 괴테 선종 188주년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선생님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년 8월 28일 ~ 1832년 3월 22일) 善終 188주년 !

● 질풍노도의 83년 생애를 추동한 것은 <거룩한 갈망Selige Sehnsucht/The Holy Longing>인가 

☞지혜로운 사람에게 말하라, 아니면 침묵을 지켜라, 대중은 금방 비웃을 터이므로.

나는 참으로 살아있는 것을 찬양하노라, 그것은 죽을 때까지 타오르는 것을 동경하기에.

그대가 태어났고, 지금도 태어나도록 해 주는 사랑의 밤 그 심연 속에서, 침묵의 촛불이 타오르는 것을 볼 때에 기묘한 느낌이 그대를 엄습한다.

이제 그대는 더 이상
암흑의 그늘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더 고귀한 사랑에 대한 갈망이
그대를 높이 치닫게 하리니.

어떤 먼 거리도 그대를 주춤거리게 하지 못하니, 이제 마술에 걸린 것처럼 날아가 이른다, 그리하여 마침내 빛에 사로잡힌 그대는 나비가 되어 영원히 사랑으로 가버릴 것이니.

죽어서 충만함을 스스로 겪어보지 않는다면, 그대는 암흑의 지상에 머무는 근심스러운 객에 불과할 뿐이니.
(<서동시집西東詩集West-östlicher Divan>1819년, 로널드 롤하이저 신부 <거룩한 갈망>재인용1999년)

● 안락의자에 앉은 채 숨을 거두면서 남긴 글자 "W"의 의미 !

"Wolfgang볼프강-Weltliteratur 세계문학-Welt세계" 인가 ?
"그것은 세계로써 인류가 서로 이해한다는 뜻이었을지 모른다"( <괴테-그 생애와 시대>하권366쪽)

● 봉인과 사후 공개 유언을 남긴 60년 평생의 명작 "파우스트FAUST"(1831년)

☞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서 얻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만한 자격이 있는 것이다. 자유로운 땅에서 자유로운 백성과 더불어 살고 싶다. 그러면 순간에다 대고 나 이렇게 말해도 좋으리라.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 독일인 파우스트 괴테 선생의 83년 생애를 구원하는 마지막 "신비의 합창" 

☞ <파우스트>의 마지막 장 !

“일체의 무상한 것은 한낱 비유일 따름이다. 완전치 못한 일들도, 여기서는 실제 사건이 된다.
형언할 수 없는 것들도 여기에서는 이루어진다.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가는도다.”Das ewig Weibliche zieht uns hinan/The eternal feminine draws us onward(<파우스트>12103행이하, 이인용 역, 문학동네)

● 한국인 파우스트를 유혹에 빠뜨리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실체는 무엇인가 

☞ "필자만 하더라도 이상주의자인 동시에 현실주의자이다. 욕정에 시달리면서도 영혼의 결백을 바란다. 재화에 연연하면서도 무욕의 경지를 추구한다. 현세의 기쁨을 추구하면서도 영혼의 구원을 갈망한다. 질서를 지키면서도 일탈을 꿈꾼다. 바로 이런 모순적인 존재가 인간이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권력과 영광, 혹은 방탕과 열락을 꿈꾼다. 사실은 우리 모두 파우스트가 아닌가. 매순간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에 시달리는 나약한 존재가 아닌가. 괴테는 자신의 인간적 한계를 도저히 자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고 보고 절대자의 존재를 인정한다."(이승하 <괴테의 파우스트>가톨릭평화신문 2013.12.22)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를 구원으로 이끌어가는 "영원히 여성적인 것"은 누구신가 

☞ "남성적이며 "강제로" 노력하는 지상인인 파우스트가 여성적이며 "온화하게" 작용하는 천상의 은혜에 의해 구원되는 것이다" (안진태 <파우스트의 여성적 본질>113쪽.1999년 )

● 파우스트의 영혼 구원을 위해 속죄한 여인 마르가레테가 은총을 간구한 성모 마리아이신가 

☞ "제가 그를 가르치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저분은 새로운 태양을 아직 눈부셔하고 있습니다."

● 카를 융이 말한 네 번째 요소인 상징의 어머니, 모태, 하느님을 낳은 자이 또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신가 

☞ "괴테의 파우스트에서처럼 여기서도 인류의 멸망, 또는 그러한 사태 발전에 직면한 인간의 절망에 맞설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있는 것은 또한 여성적인 요소(이브)이다. 아마도 언젠가 '어머니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표현해 낼 수 있는 용감한 시인이 나타날 것이다.

As in Goethe's Faust, here too it is the feminine element (Eve) that knows about the secret which can work against the total
destruction of mankind, or man's despair in the face of such a
development. Perhaps someday there will appear a poet courageous enough to give expression to the voices of the "mothers." (Carl Jung<Letters> Vol. II, Pages 386-387)

☞ 한국인 파우스트들을 구원으로 이끌어 가실 "영원히 여성적인 것"은 과연 누구신가!

● 이 시대에도 현자의 외침으로 내게 들려오는 말씀의 고갱이 

☞ 민중애!

"베네치아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내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민중이다. 필연적이고 무의식적인 존재인 거대한 대중 말이다.---나를 둘러싼 모든것이 가치있는 것들뿐이다. 그것은 결집된 인간의 힘이 빚어낸 위대하고 존경할 만한 작품이며, 한명의 지배자가 아니라 수많은 민중이 남긴 훌륭한 유적인 것이다. 1786년 9월 29일 베네치아 "(<이탈리아 기행> 1816년)

“분열시켜 지배하라, 좋은 구호다.
단결시켜 이끌어라, 더 나은 구호다.”

"혼자서 돌을 들어 올릴 마음이 없다면, 두 사람이 함께 들어도 돌은 들리지 않는다."

☞ 학이시습 !

"무식한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허위의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두려워하라. 확실한 일을 실행할 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당신이 만약 참으로 열심히라면 '나중에'라고 말하지 말고, 지금 당장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시작해야 한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꿈꾸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당신의 대담(大膽)한 용기 속에는 비범한 재능과 힘, 그리고 마법이 숨어있다."

"참된 지혜는 수천 번 생각되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 지혜를 진실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경험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몇 번이고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연에는 오직 진보와 발전만이 있을 뿐, 어떠한 멈춤과 나태도 허용(許容)치 않는다."

"서두르지 말고, 또한 쉬지도 말라. "

"노동은 세개의 큰 악, 권태로움과 부도덕 그리고 가난을 제거한다."

"목표에 가까우면 가까워질수록 장애물은 많아진다."

"재물을 잃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잃는 것이다.명예를 잃는다는 것은 많은 것을 잃는 것이다. 용기를 잃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용기가 없다면 당신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나을 뻔 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이유는 아니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

"확고한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모든 인간과 사물은 하인이 된다."

☞ 인간애 !

"남들을 대할 때 되어야 할 그런 사람이 이미 된 것처럼 대우하라. 그리하면 그들은 그런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고, 참아야 할 때 참아라."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실제로 일어나는 일 이외에는 알려고 하지도, 원하지도 않는 사람이다. 가장 분별력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유익한 것을 발견하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눈앞에 있는 것을 가장 단순하게 보는 일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삶의 결과가 아니라, 삶 그 자체이다."

"진실한 벗이여, 내가 깨달은 바를 말해주겠다. '삶을 믿어라. 삶에 대한 당신의 믿음은 어떤 책이나 연설가보다도 더 좋은 가르침을 준다.' "

"이전에 그 누구도 우리만큼 사랑할 수 없었고, 이후에 그 누구도 우리만큼 사랑할 수 없을 것임을 확신할 때, 그런 사람에게 진정한 사랑의 계절이 찾아 온다"

● 나는 무엇을 갈망하며 老境의 절벽을 걷고 있는건가 

 

방진선 토마스 모어
남양주 수동성당 신자
Senex et Operarius Studens 窮究하는 늙은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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