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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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걸음으로
  • 닐숨 박춘식
  • 승인 2020.03.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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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e Schjerfbeck - 1884
Helene Schjerfbeck - 1884

 

무릎걸음으로

-닐숨 박춘식

파티마에서 몇 해 전 무릎으로 100m가량
저는 가슴을 벅벅 문지르며 머리 숙였습니다
재의 수요일 없는 깜깜한 사순절, 시방
저는 무릎으로 파티마 엄마에게 울며 갑니다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0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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