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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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의 한 문장
  • 닐숨 박춘식
  • 승인 2020.01.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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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italianculturalexperience.blogspot.com/
사진출처=http://italianculturalexperience.blogspot.com/

어느 시인의 한 문장

-닐숨 박춘식

시인의 눈은 천개이다, 라는 어느 시인의 글에
밑줄 그으면서 언뜻 참 신앙인의 눈은
몇 개일까 휘둘러보면서 놀라 엎어집니다
천개의 색안경이 번쩍거려, 시방 저는
빈 감실의 빨간 불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0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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