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환의 촛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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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환의 촛불들이
  • 닐숨 박춘식
  • 승인 2019.12.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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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com
사진출처=pixabay.com

대림환의 촛불들이

-닐숨 박춘식

 

한 잎 또 한 잎 고이 보내면서
뻘쭘한 막대기로 변한 나뭇가지는 변함없이
삶의 뜨거움을 이어 주고 싶어 합니다
흙바닥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이파리들에게
더 놀라운 희망을 주고 싶어 안달합니다

어느 날 어느 밤
대림환의 촛불들이 우우 몰려와
어둠으로 움츠리던 이파리와 가지에게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새로운 노래를 허밍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 요한복음 12장 46절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19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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